[뉴스포커스] 이재명, 영상 선언문 통해 대선출마 공식 선언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지사는 영상 선언문을 통해 기본소득을 비롯한 강력한 경제정책을 통해 공정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권 출사표를 던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섰는데요.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전 상근 부대변인, 조청래 전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정치권 이슈 짚어봅니다.
이재명 지사가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비대면 대선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불공정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며, 공정성 확보와 경제기본권 보장으로 인한 성장을 강조했고요,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과를 만들어 온 자신이야말로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수 있다는 포부도 밝혔는데요. 먼저 두 분은 출마 선언 내용, 어떻게 들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왜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대선 출정식을 갖느냐, 궁금하실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이틀 전 있었던 윤석열 전 총장과의 대비효과를 위한 판단이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이런 이 지사의 차별화 행보는 '대선 캠프' 구성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캠프 사무실 규모와 상근 인력도 최소화해 SNS로 소통하고, 대선캠프의 주요 보직은 '열린 캠프'라는 이름답게 민주당 내 각종 계파 의원들이 담당하고 있거든요. 심지어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은 보직조차 맡지 않았다고요?
이 지사, 출마 선언을 마친 오늘 고향인 안동과 전남을 차례로 방문하고 내일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갖는 등 본격 대권 행보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 이 지사가 본선에 안착하고 최종 대선 후보로 올라서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 뭐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여론조사 1,2위를 다투는 분들이다 보니, 오늘 이재명 지사의 출정식을 보면서, 이틀 전 있었던 윤석열 전 총장의 출마행사를 떠올리며 비교하는 분들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국민들이 어떤 주자의 출마선언에 공감했으리라 보십니까?
어제 사흘간의 예비경선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민주당 대선경선 대진표와 후보 기호도 확정이 됐습니다. 문제는 흥행 여부거든요. 사실 그간 윤석열 전 총장 출마 등 야권에 비해 민주당 경선이 주목을 못 받다보니, 이번엔 예비경선부터 '대통령 취업 준비생'이라는 컨셉으로 국민면접을 보고 TV 토론도 4차례나 치르는 등 만반의 준비에 나선 것 같습니다. 흥행 여부 어떻게 판단하세요?
단일화 추진을 공언한 정세균 후보와 이광재 후보는 단일화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고요. 여기에 이낙연 후보 역시 이에 호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추미애 후보는 단일화에는 확실히 선을 긋고 나섰는데요. 본선 전까지 이른바 '반 이재명계' 후보들간 단일화 범위나 가능성은 어떻게 판단하세요? 벌써부터 논의에 들어간 후보들 간 신경전도 치열한데요?
한편 윤석열 전 총장도 대권 출마선언 후 첫 공개 행보에 나섰습니다. 보수 언론사 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국회 기자실을 찾은 건데요. 기자실에서는 이동훈 전 대변인 사퇴와, 윤 전 총장 부인의 자금 출처에 대한 질문을 던졌는데요. 이런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하지만 모든 질문을 피한 건 아닙니다. 같은 날 저녁 방송에 출연해서는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국민의힘과 연대나 입당이 가능하다"고 처음으로 명확한 입장을 밝혔고요. 또 X 파일 관련해서는 수사를 의뢰한다고 수사를 하겠느냐고 반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거든요. 같은 질문은 아니었습니다만, 이렇게 상반된 윤 전 총장의 모습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어제 또 눈길을 끌었던 상황이 있었습니다. 바로 윤 전총장의 아내인 김건희 씨가 신생 인터넷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튜브 등에 거론되고 있는 여러 등의 소문을 전면 부인하고 나선 겁니다. 이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상임위원장 재분배 문제를 논의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추가 논의를 약속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오늘 본회의에 올릴 법안 심사를 위한 법사위 회의까지 기습적으로 열면서 분위기는 더 얼어붙기도 했는데요.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고수하는 대신 법사위 기능 개선안을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돌려받아야 한다며 거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 본회의 전까지 극적 타결 가능성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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